댣군과 서명덕기자의 논쟁. 무엇이 문제일까? :: 2008/03/01 09:04
블로고스피어에 논쟁이 일었습니다. 댣로그를 운영하는 개인 블로거 댣군님(이하 댣군)과 꽤 알려진 블로거인 서명덕 기자(떡이떡이, 이하 서명덕 기자)님 사이에 표절논쟁이 불붙은 것이죠. 지금 포스트를 올리는 이시간에도 댣군의 해당 포스트에서는 문제의 당사자인 댣군과 서명덕기자를 비롯 여러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스트 표절 의혹. 과연 어떻게 보아야하는 것일까요? 진정 서명덕기자는 댣군의 포스트를 표절한 것일까요? 아니면 댣군의 오해에서 비롯된 논쟁일까요? 블로거의 수가 늘어나면서 하나의 미디어집단으로 인정되어가는 블로고스피어. 이번 논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기에 관련 포스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사건이 발생한 순서를 시간 순서에 따라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2008.02.27 10:58 - 제로님이 본인의 블로그에서 서명덕기자에게 제로보드의 공식 배포가 임박함을 알림
- 2008.02.28 17:22 - [제로보드] ZBXE 정식버전 1.0 공식 배포
- 2008.02.29 12:33 - [댣로그] 제로보드XE 정식버젼 출시 포스트 작성
- 2008.02.29 15:45 - [조선일보] 기대작 ‘제로보드XE 1.0’ 1년만에 정식출시 기사 송고
- 2008.02.29 21:36 - [서명덕기자의 人터넷세상] 기대작 ‘제로보드XE 1.0’ 1년만에 정식출시 포스트 작성
- 2008.02.29 22:11 - [댣로그] 서명덕기자는 기사를 이런식으로 쓰나? 포스트 작성
- 2008.02.29 22:19 - 댣군, 서명덕기자의 블로그에 댓글로 트랙백 남김
- 2008.02.29 23:07 - 서명덕기자, 본인의 블로그에서 해명 댓글 남김
- 그리고 현재 논쟁 진행 중
우선 서명덕 기자가 자신의 포스트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댣군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댝군이 올린 포스트와 댓글의 내용을 토대로 요약하였습니다. 본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서명덕 기자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명덕기자가 올린 포스트와 댓글의 내용을 토대로 요약하였습니다. 본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표절이 있었던 것일까요? 일단 확실한 것은 서명덕기자가 댣군이 작성한 포스트를 참고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참고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번 논란의 핵심이 된 기능배열 부분의 유사성에 대해서 자신이 그대로 차용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부분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썼다는 사실도 말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던 중 댣굳님 글을 본 것은 사실이고, 또 두 글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제가 글을 읽고 비슷하게 나열한 부분은 첫번째와 두번째 문단인 것 같습니다. 기능이 나열되는 부분이라 그냥 동일하게 풀어쓰는게 낫겠다 싶어 순서도 동일하게 했습니다. 쩝...
나머지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제가 생각하는 대로 썼습니다. 저는 이틀 전에도 zero님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그 때 제로님이 응답 댓글로 XE가 정식 출시된다고 말씀 하시기에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 http://blog.nzeo.com/3105
XE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문장이 비슷하게 보인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해명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날로 먹는다는 욕을 먹으니, 정말 날로 먹지는 않았나 되돌아보게 되는군요 쩝... 지금까지 그렇게 날로 먹는 글을 많이 쓰진 않은 것 같은데...
(서명덕기자가 본인의 블로그에 남긴 해명 댓글)
위 박스의 인용문 중 굵게 강조한 부분을 보시면 서명덕기자가 댣군이 작성한 포스트 중 일부를 의도적으로 차용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서명덕 기자가 잘못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어찌되었건 서명덕 기자는 댣군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채 무단으로 댣군의 포스트 중 일부 내용을 가공해서 사용한 셈이 되니까요. 따라서 해당 부분에 있어서 서명덕 기자의 보다 진실된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의 시작이 된 양측의 글을 모두 읽어 본 결과, 그 사이에서 많은 유사점을 끌어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댣군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다른이가 자신의 포스트를 아무런 동의나 출처 표시 없이 재가공하여 사용한 사실을 발견했다면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초기 서명덕 기자를 비난하며 올린 댣군의 포스트 내용과 댓글이 일부 과장이 섞여 있다고 할지라도 일정 부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아무런 동의없이 자신의 창작물인양 사용하는 태도.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만일 서명덕 기자가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댣군의 포스트에 '기사 작성 중 일부 참고 하였습니다'라고 댓글만 남겨주었어도 이렇게 큰 갈등을 일으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솔직히 마음먹고 행한 짜집기를 구분해 내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상당부분 댣군의 포스트와 다르고 구성에 있어서도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악의적 짜집기를 통한 기사 작성인지, 아니면 일부 표현의 단순 인용인지 구별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저 본인의 해명에 맡겨야할 문제인 것이지요. 따라서 이번 논란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잘못을 행한 서명덕 기자의 진솔한 사과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논란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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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몇글자만 적습니다. 서명덕 기자님께서 기능나열부분 외엔 인정을 안하셨습니다만 문제가 되는게 '글'인지라 저도 확실한 증거는 댈 수 없을것이고 몇몇분들의 댓글들을 보니 우연적으로 비슷한구조나 표현이 쓰이게 된 가능성에대해서도 약간이나마 더 크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서명덕 기자님이 제 글을 이미 본 후에 기사를 쓰셨으니 무의식적인 측면도 작용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결국 이문제는 계속 가봤자 명확히 밝힐 수 있는 성격의 것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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