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은 스파이더맨, 판타스틱4, 엑스맨, 고스트라이더 등과 같이 마블코믹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때문에 영화 자체의 시나리오보다는 만화적 상상력을 스크린상에 얼마나 잘 표현해냈느냐가 중요 관전 포인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아이언맨은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키는 영화입니다. CG 즉, 볼거리 빼고는 시나리오 군데 군데 커다란 구멍이 뚫려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그러한 구멍을 상쇄하고도 남을 현란한 볼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돈이 아깝다거나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만화의 특징인 '히어로'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빅재미를 안겨주죠.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천재적인 두뇌와 기술, 그리고 그가 만들어낸 첨단 슈트의 가공할 파워. 이 둘의 조합은 엄청난 영웅을 탄생시킵니다.
그러나 주인공을 제외한 연기자들의 배역 소화는 약간 어정쩡해보입니다. 어웨이크에서 나름 뚜렷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테렌스 하워드(제임스 로드 역)는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로 나오지만 영화속에서 특별한 인상을 전달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비서로서 나오는 기네스 팰트로(페퍼 역) 역시 영화를 보면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기 어려운 듯 합니다. 물론, 악역으로 나온 제프 브리지스(오베디아 스탠 역)가 주인공과 비슷한 포스를 품어낸다고 할 수 있겠군요. 배역 자체가 가지는 성격도 있겠지만 거대한 체구와 표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 덕분이라고나 할까요?
무튼 SF물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트랜스포머, 판타스틱4를 즐겹게 보셨다면 볼만한 영화입니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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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판타스틱4는 별로였고... 아이언맨은 좋았어요.^^/